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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아우디 CEO, 증거 인멸 우려로 체포"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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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15 디젤게이트 사건 여파… 지난달 독일 검찰 수사망 아우디로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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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CEO.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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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자동차업체 아우디의 최고경영자(CEO) 루퍼트 슈타들러가 체포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독일의 뮌헨 검찰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판사가 용의자(슈타들러)의 법정 구속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아우디의 모회사인 폭스바겐도 이날 대변인을 통해 "슈타들러 씨가 오늘 아침 체포됐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구속 여부에 대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CNBC는 "독일 검찰이 증거인멸을 우려해 체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독일 검찰은 지난주 슈타들러를 목표로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스캔들' 관련 수사망을 넓혔다. 슈타들러는 현재 다른 폭스바겐 관계자들과 함께 사기와 허위광고 혐의를 받고 있다.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스캔들은 2015년 미국에 판매된 60만대의 폭스바겐 차량에 조작된 소프트웨어가 설치됐다는 게 알려지며 시작됐다. 이후 폭스바겐은 전 세계에 판매한 1100만대의 디젤차량에 유해가스 검출량을 조작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고 인정했다. 아우디는 지난달 6만대의 A6, A7 디젤 모델에도 이같은 프로그램을 설치했다고 시인했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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