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둥닷컴 관계자에 따르면 구글은 징둥닷컴 신주 2710만주를 취득하게 된다. 이는 징둥닷컴 주식의 1% 미만이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이 운영하는 펀드가 아닌 구글 사업부가 직접 출자하는 형태다.
징둥닷컴과 구글 측은 이번 투자가 구글의 쇼핑 서비스에서 징둥닷컴이 취급하는 상품의 판촉 활동을 벌이는 것을 포함한 폭넓은 제휴 관계 구축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이번 투자로 급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에 도전장을 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한 징둥닷컴은 중국을 넘어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징둥닷컴은 중국의 전자상거래 1위 기업인 알리바바가 국내 유통기업들과의 제휴에 역점을 두는데 맞서 해외 기업과의 제휴에 집중하고 있다.
징둥닷컴은 구글에 앞서 텐센트 홀딩스와 월마트로부터도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해진 기자 hjl12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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