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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오텍캐리어, 의류 건조기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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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캐리어에어컨'으로 유명한 중견그룹 오텍그룹(회장 강성희·사진)이 최근 공기청정기시장에 뛰어든 데 이어 의류 건조기시장에도 진출하며 전방위적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오텍그룹은 삼성, LG 등 대기업과 각축전을 벌이는 국내 에어컨시장에서 확고한 3위로 자리하며 국내 대표 가전업체로 성장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영역에 진출해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오텍캐리어는 '캐리어 클라윈드 의류 건조기' 4종을 출시하며 국내 수요가 늘고 있는 의류 건조기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18일 밝혔다.

캐리어 클라윈드 의류 건조기는 저온제습건조가 가능한 히트펌프 타입(10㎏)과 고온열풍 히터 타입(3㎏) 두 종류로 구성됐으며, 색상은 화이트, 다크실버 등 두 가지다. 저온제습건조 히트펌프 타입 의류 건조기는 사용 환경에 따라 운전량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인버터 BLDC 모터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또 데님(청바지), 면직, 울, 합성섬유 등 건조물에 따라 건조코스, 건조시간을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고온열풍 히터 타입 의류 건조기는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제품으로 작은 크기지만 빠르고 위생적인 건조가 가능한 특징을 지녔다. 이 제품은 전기로 직접 열을 만들어 건조하는 전기히터 방식으로 창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표준' '강력' '급속' '먼지털기' 등 다양한 운전 기능을 탑재했다. 캐리어 클라윈드 의류 건조기는 전국 캐리어에어컨 전문점과 온라인 공식 직영 캐리어몰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저온제습건조 히트펌프 타입은 125만원대, 고온열풍 히터 타입은 48만원대다.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은 "캐리어 클라윈드 의류 건조기는 황사, 미세먼지, 장마, 습한 무더위 등 사계절 환경에서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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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오텍으로 출발한 오텍그룹은 오텍을 포함해 △가정용, 상업용, 산업용 에어컨 등을 생산하는 국내 에어컨 3위 기업 오텍캐리어 △국내 1위 냉장·냉동 제조기업 오텍캐리어냉장 △건물의 자동화 주차설비를 제조·판매·유지·관리하는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터치패널, 터치패널 솔루션 기술 등을 공급하는 물류기업 한국터치스크린 등 5개 회사로 구성돼 있다. 오텍그룹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8241억원, 영업이익 363억원으로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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