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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6.13 지방선거 이후 미 금리인상.. 빌딩매매 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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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이미 통화가치가 급락해 위기를 맞은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자본유출 등 긴축발작을 일으켜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와 물가가 뒷받침 되지 않고 있는데다 가계부채 부담이 뇌관으로 남은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한국은행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각종 부동산 규제로 침체에 들어선 주택시장 또한 6.13 지방선거 이후 보유세 개편 등 문재인표 부동산 정책이 탄력을 받게 됨에 따라 가격하락 및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인부동산중개법인 관계자는 “이러한 가운데 소액으로 무리하게 대출 받은 꼬마빌딩 투자는 금리인상과 공실률, 장기적인 경기침체 전망 때문에 당분간 낙관하기 어렵고, 시장 상황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상태라 무리한 레버리지 투자는 위험하다“고 말했다.

시세차익이 높은 투자형 빌딩시장 역시 외부 상황에 변화가 없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는 있으나 전반적인 거래세는 감소한 상황이다.

저금리 건물매매 시장에서는 레버리지 투자로 수익 창출이 가능했으나 과거 대비 지가상승, 수익률 하락, 금리인상, 추가 수익률 하락이 이어지면서 수익형 빌딩이 갈수록 자취를 감추는 상황이라 원하는 매물을 찾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그럼에도 서울 중심권에 위치한 중소형 빌딩은 매물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입지와 시세 면에서 경쟁력이있는 투자형 꼬마빌딩이 매물로 나오는 경우 일주일 내에 거래가 완료되는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사옥매입 또는 임대사옥(임대비중이 높은 사옥형빌딩)의 경우 현재의 부동산 규제 분위기 속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정인PMC 빌딩박사 전영권 대표는 “최근 대부분의 상권이 경기부진 등으로 매출이 하락해 공실증가∙수익감소를 보이고 있어 레버리지를 노린 묻지마 꼬마빌딩 투자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일부 자가사용 목적을 가지고 매입하는 법인의 경우 투자와 사옥 마련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어 중소형 빌딩 매입이 낙관적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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