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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학생들도 할 수 있는 ‘미세먼지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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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민들이 미세먼지 때문에 호흡하는 데에 불편함을 겪고 있고 안구 통증 등 많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의 경우도 미세먼지는 과거의 수치와 비교해 보면 현저히 높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미세먼지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특별한 대응책이 없이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기만을 바라면서 생활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학생의 입장에서 미세먼지를 줄일 방법은 뭘까 한번 생각해봤다.

먼저 미세먼지의 특성과 영향부터 이해할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란 대기 중에서 오랜 시간 동안 떠다니는 작은 입자 물질이다. 이 미세먼지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의 내부로 들어오면 큰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미세먼지에 장시간 동안 노출되면 안구 통증, 피부질환, 기관지염 등의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며, 심각한 경우, 미세먼지가 폐까지 침투하여 폐에 붙어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

이같이 좋지 않은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정부의 대책과 노력만 기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부 뿐만아니라 학생을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나는 '도시 숲-도시 밭' 만들기를 제안한다. ‘도시 숲’이란 도시의 모든 공간에 오로지 나무만 심는 것이 아니라 사람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인위적으로 나무를 심어 만든 숲을 말한다. 이 곳에 나무가 아니라 채소 등 식물을 심는다면 ‘도시 밭’이 된다. 이러한 도시 숲, 도시 밭은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도시 숲은 미세먼지와 황사를 막고 도심 기온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 숲’의 미세먼지 농도는 도심보다 평균 26.5%,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40.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나무가 광합성을 할 때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함께 흡수한 덕분이라고 한다. 이처럼 복잡한 과학적 장비나 기술이 없어도 사람들이 직접 숲과 밭을 가꾸고 일궈냄으로써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

미세먼지는 앞으로 갈수록 더 ‘진화’할 것이다. 훨씬 더 강도가 세질 것이다. 이를 언제까지 지켜만 볼 수 없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는 우리 모두에게 미친다. 당장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노력해야 한다. ‘도시 숲’과 ‘도시 밭’을 통한 미세먼지 줄이기는 하나의 방안일 뿐이며 이 대책이 미세먼지로부터 우리를 온전하게 지켜내기에는 부족하다. 따라서 우리는 앞으로 계속해서 미세먼지로부터 우리를 지킬 방법이 무엇일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며, 작지만 다양한 방안들을 실천해 옮기면서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매경 청소년 기자단 세일고등학교 2학년 송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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