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덴비·이딸라·웨지우드…이마트서 수입 식기 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덴비, 이딸라, 빌레로이앤보흐, 포트메리온…. '

백화점에서 혼수로 주로 구입하던 고급 수입 식기가 이마트로 들어온다. 이마트는 오는 27일까지 병행수입을 통해 들여온 글로벌 브랜드 식기 300여개 품목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60% 할인한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이번 행사를 통해 사전 기획한 물량은 약 100억원에 달한다.

영국 '포트메리온'은 공기·대접·접시·볼·머그컵 등 주요 식기 22개 품목 외에 쟁반, 와인잔, 수저통, 티포크·스푼세트 등 테이블웨어 30여개 픔목을 추가했다. 판매가격은 4900~5만9000원대다. 영국 브랜드 '덴비'와 포르투갈 '코스타노바' 전품목은 1만5900원에 균일가로 판매하고, 독일 '빌레로이앤보흐'의 안티파스티 세트, 폴란드의 '쯔비벨무스터'세트는 각각 4만9900원, 2만9900원에 한정판매한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마트에서는 잘 깨지지 않아 집에서 편히 쓰는 '코렐'이 매출 1위 브랜드였으나, 최근에는 수입 브랜드 식기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코렐 외 브랜드 식기 매출이 코렐 매출을 넘어섰다. 특히 40~50대 여성이 대형마트에서 수입 식기를 구매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 2016년 59.9%이던 40~50대 수입 식기 구매 비중은 올해 6월까지 67.3%로 크게 늘어났다. 이마트에서는 "해외 직구와 병행수입이 보편화되면서 브랜드 식기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며 "고가의 브랜드 식기 구매에 보수적이던 4050고객까지 대형마트에서 식기를 구매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식기를 비교·구매할 수 있는 '프리미엄 식기존'을 성수, 월계, 은평, 자양, 고잔 등 전국 40여개 점포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프리미엄 식기존에서는 웨지우드, 로스트란드, ASA 셀렉션, 로얄스태포드, 에밀앙리, 카그라디, 루전 등 다양한 브랜드 식기와 테이블웨어를 함께 판매한다.

안혜선 이마트 리빙담당 상무는 "해외 브랜드 식기 시장 문턱이 낮아지며 수입식기가 이마트 기준 연매출 100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며 "글로벌 유명 브랜드 식기를 꾸준히 발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들여와 대형마트 브랜드 식기 경쟁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