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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목공예에 색소폰…2030 여성 취미활동 큰손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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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여성 직장인들이 취미활동을 시작하면서 관련 용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한달간 공예, 미술, 음악분야 취미용품 구매가 지난해 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의자나 책상 등 가구류와 작은 사이즈 도마, 시계 등을 만들어 선물할 수 있는 목공예와 미술관련 용품이 가장 크게 늘었다. 관련 상품 매출은 지난 한달간 767% 증가했다. 판화용품(286%), 유화세트(233%), 파스텔(220%)도 3배 이상 뛰었다. 2030세대 여성들의 대표 취미로 꼽히는 캘리그라피 상품(218%)과 소묘연필, 수채화물감, 드로잉용품도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악기 관련 상품 판매도 인기다. 클래식 기타(450%) 와 중장년층 전용 악기로 꼽히던 색소폰(238%), 바이올린(141%), 하모니카(47%)가 고루 더 팔렸다.

이진영 옥션 리빙레저실장은 "워라밸 트렌드와 함께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여성들의 취미용품 구매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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