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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20대 남성 헤어진 여자친구 가족에 흉기 휘둘러 아버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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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여자친구 아버지가 숨지고 어머니와 남동생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8일 살인 혐의로 A 씨(2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7시께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에 있는 헤어진 여자친구 B 씨 집에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B 씨의 아버지(52)의 목 등을 찔렀다. B 씨의 아버지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출혈이 심해 숨졌다. B 씨와 어머니, 남동생도 다쳤지만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현장에서 발견했다.

범행 뒤 달아난 A 씨는 기장경찰서에 자수했고 해운대경찰서는 A 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살해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B 씨와 사귀던 때 다퉜던 일 때문에 화가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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