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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외국인 두달연속 국내주식 순매도…채권은 사상 최대치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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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금감원 5월 외국인 증권투자동향, 증시서 3800억원 빠져나가…채권엔 3.3조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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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변동성 확대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4월에 이어 5월에도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채권은 순투자세를 유지, 3조원대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5월 외국인 증권투자동향을 분석한 결과 총 2조8860억원이 순유입됐다고 18일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 3800억원어치르를 순매도했고, 채권 3조266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말 기준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 잔고는 623조9260억원, 채권은 108조4410억원, 총 732조367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시장에선 3800억원가량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 올해 4월 외국인 투자가 순매도로 전환한 이후 두 달 연속 자금유출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7000억원이 순유출됐고, 코스닥시장에선 3000억원이 들어왔다.

지역별로는 1조6820억원어치를 매도한 영국 등 유럽 투자자들이 2조400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 순매도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미국과 아시아 투자자는 각각 1조8000억원, 300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미국 국적 투자자는 우리나라 상장주식 259조5000억원 가량을 보유, 외국인 전체의 41.6%를 차지했다.

채권시장에선 외국인은 상장채권 5조1090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만기상환한 채권 1조8430억원을 제외하면 3조2660억원어치 자금이 들어왔다. 올해 1월 이후 순유입 지속으로 지난달 말 기준 108조4410억원어치를 보유,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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