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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서울 국제회의 작년 688건…3년연속 세계 ‘톱3 개최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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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297건…2년연속 1위



서울시가 2015년, 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국제회의를 3번째로 많이 개최한 도시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세계 국제회의 통계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국제협회 연합(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s, UIA)이 지난 15일 발표한 ‘국제회의 통계 보고서(International Meetings Statistics Report)’에 따르면 서울이 전년대비 31%(162건) 상승한 688건으로 세계 3위의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국제회의 기준은 국제기구가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회의(참가자수 50명 이상)를 1일 이상 개최한 경우, 또는 국내단체나 국제기구의 국내지부가 3일 이상 연 회의 중 해외 참가자가 40% 이상이고 참가국도 5개국 이상인 경우다

주요 도시별 순위는 1위 싱가포르(877건), 2위 브뤼셀(763건), 3위 서울(688건), 4위 비엔나(515건), 5위 도쿄(269건) 순이다.

특히 지난해는 사드(THAAD)갈등 및 북핵 위기 등 대외적 환경으로 인한 위기요인에도 서울 MICE(기업회의ㆍ포상관광ㆍ컨벤션ㆍ전시) 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세계적인 MICE 도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다.

서울시는 2013년 ‘서울 MICE 육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이후 국제 MICE 관련 DB를 분석, 유치 및 개최 잠재수요를 발굴하고, 성공적인 유치와 개최를 위하여 지속적인 종합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여 MICE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서울시의 상승에 힘입어 한국의 국제회의 개최실적도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국제협회연합(UIA)은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실적을 합해 국가별로도 순위를 발표하며, 한국 실적(1297건)의 53%(688건)를 서울시가 기여한 것이다.

서울시의 선전에 힘입어 한국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1297건으로 국가 순위로 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국내 도시 순위로는 부산 8위(212건), 제주 15위(139건) 등이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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