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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서울적십자병원, 어르신 200여명 종합건강검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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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 대상…이상 징후 있는 경우 의료비 일부 또는 전액 지원 계획]

머니투데이

서울시는 대한적십자사 서울병원과 함께 수년간 종합건강검진을 받지 못한 어르신 200여명에게 무료 검진을 지원한다. 이상 징후가 발견된 경우 의료비 일부 또는 전액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서울적십자병원은 18일 '의료취약계층 종합건강검진 지원사업'에 협력해 올해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 200여명에게 초음파, 심전도, CT촬영을 포함한 종합건강검진(1인 4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종합건강검진시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용종제거, 조직검사, 헬리코박터 검사도 무료로 실시한다.

종합건강검진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 중 최근 2년간 유사 종합검진 미수검자다. 자치구 보건소에서 방문간호사를 통해 25개 자치구별로 동일 인원을 발굴해 200여명의 대상자를 서울시로 추천하면 서울적십자병원으로 연계한다.

서울적십자병원은 서울시로부터 받은 검진 추천자의 적합여부를 판단해 7월 6일까지 최종 대상을 선정키로 했다. 선정된 검진 대상자는 서울적십자병원에서 개별 연락을 통해 검진 일자와 검진요령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2014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의료급여수급자의 건강검진 수검률은 45.3%로 건강보험가입자의 74.8%보다 약 29.5% 포인트 낮다. 예방중심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비용 부담으로 의료급여수급자가 누리기 힘든 상황이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는 서울적십자병원과 '취약계층 종합건강검진 지원사업' 협약을 맺는다.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로 인한 질환 발생을 예방하는 한편 이미 발생한 장애는 합병증을 줄이는 예방중심의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하는 내용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취약계층의 건강 상황을 점검하고 질환 조기 발견에 주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취약계층 종합건강검진 지원사업을 통해 의료급여수급자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진달래 기자 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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