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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장티푸스입니다. 환자나 보균자의 대소변을 통해 배설된 균이 음식이나 물에 오염돼 발생합니다. 감염 후에는 7~28일 사이에 두통, 오한, 발열이 나타납니다. 체온이 섭씨 40도까지 오르기도 합니다. 증상이 계속될 경우, 복막염과 같은 심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만약 유행지역에 거주한다면, 반드시 물을 끓여 먹고 음식물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특히 보균자는 치료를 통해 세균이 몸속에서 모두 제거되기 전까지 식품을 다루거나 환자를 간호하는 업무 등의 종사는 절대 금해야 합니다.
마지막은 콜레라입니다. 콜레라균은 산에 매우 약해 위산에 쉽게 죽습니다. 다만 위 절제 수술을 받았거나 제산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설사와 구토, 복통이며 소아는 발열과 경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료는 빠른 시간 내에 수액으로 탈수현상을 교정하고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콜레라의 예방을 위해서는 익히지 않은, ‘날’ 음식을 되도록 먹지 말아야 합니다. 또 근해에서 잡은 조개류는 콜레라균이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덜 익은 조개류를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경희대학교병원 감염면역내과 이미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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