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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마라도나, 한국 축구팬 향해 `눈 찢는` 제스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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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한국 축구팬을 향해 인종차별적 행위를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저널리스트 재퀴 오틀리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D조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경기를 앞두고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한국 관중들을 향해 눈을 찢는 제스처를 했다. '눈 찢기'는 서양인들이 주로 동양인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제스처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다수의 매체는 이를 인용, 보도하며 마라도나를 비판했다.

이날 아르헨티나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마라도나는 3층 VIP 룸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는 자신에게 인사를 하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기도 했지만 이 과정에서 한국 관중에 인종차별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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