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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가계부채 증가세 꺾였다지만…소득보다 빨리 느는 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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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서민경제 불황의 파고를 넘을 수 있을까?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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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효과에 힘입어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여전히 소득보다 빚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가계부문 DSR(Debt service ratios·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는 지난해 평균 11.95%로 조사됐다.

DSR는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로, 가계가 빚을 갚을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엿볼 수 있는 지표다.

지난해 DSR는 가계부채가 빠르게 늘어난 2015년 11.38%, 2016년 11.35%보다 오히려 높은 것으로, 2012년(12.03%) 이후 5년 만에 최고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계의 월평균 실질소득은 지난해 4분기 431만4000원으로 2015년 4분기와 비교해 불과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가계의 월평균 이자비용은 작년 4분기 기준 8만6520원으로 1년 전보다 7.7%, 2년 전보다 2.1% 각각 늘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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