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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네이버 유저 22만 월드컵 예측 '독일 우승'...한국 16강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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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승부예측 서비스…20만명 참여

'우승 후보 예측' 독일·프랑스·브라질·스페인·우루과이 한국 순

'F조 순위 예측' 독일·멕시코·한국·스웨덴 순

뉴시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네이버 스포츠 사용자들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으로 독일을 가장 많이 점쳤다.

15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네이버 스포츠에서 서비스한 '전경기 승부예측'에 총 22만 4471명의 사용자가 참여했으며, 그 중 31%인 7만 601명이 독일이 우승할 것이라 예상했다.

'전경기 승부예측'은 조별 리그 1,2위 팀부터 최종 우승팀까지 사용자가 직접 예상해보는 서비스다.

독일은 프랑스(25%, 5만794명)와 브라질(16%, 4만 2076명)을 따돌렸다. 이 예상대로 독일이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르면, 이탈리아(1934, 1938), 브라질(1958, 1962)에 이어 세 번째로 2연패에 성공한 나라가 된다. 독일 축구 역사상 첫 2연패이기도 하다.

지난 유로16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는 25%의 사용자의 선택을 받아 독일의 뒤를 이었다.

남미의 강호 브라질은 16%의 사용자가 우승 후보로 택했다. 유럽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남미 팀이 우승한 것은 펠레가 활약한 1958년 브라질이 마지막이었다. 60년 만에 브라질이 다시 유럽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는지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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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속한 F조 예상' 독일·멕시코 16강 진출

F조에서는 독일(98%)과 멕시코(53%)의 16강 진출을 꼽은 사용자가 많았다. 조1위로 독일을 선택한 사용자가 88%였고, 조 2위에는 멕시코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50%였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한다고 내다본 사용자는 36%였고, 스웨덴은 11%의 사용자의 선택을 받았다.

16강 가능성과는 다르게 우승 가능성에서는 F조에서 한국이 독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월드컵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기대한 사용자는 5%로 1만 1755명이었다. 이는 대회에 참가한 32개국 중 6위로 스페인(5%, 1만 1941명)의 뒤를 잇는 기록이다. 0%대에 머문 멕시코와 스웨덴을 따돌렸다.

◇亞국가 16강 진출 실패 예측 많아

네이버 사용자들은 아시아 축구가 이번 월드컵에서도 고전할 것이라 내다봤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는 1승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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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에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와 이란, 일본,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를 대표해 출전한다.

FIFA랭킹 36위인 호주는 아시아축구연맹에 소속된 국가 중 가장 순위가 높다. 그러나 C조에서 프랑스(96%)와 덴마크(68%)에 밀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이란 예상이 가장 많았다. 호주의 16강 진출을 꼽은 팬은 6%에 머물렀다.

케이로스 감독 부임 후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는 이란(2%)은 B조에서 스페인(98%)과 포르투갈(96%)의 벽을 넘지 못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4%)는 조편성이 수월하다는 A조에 있지만, 우루과이(96%)와 개최국 러시아(50%)에 막힐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대부분의 예상대로 사우디아라비아는 러시아에 0대5로 패배했다.

일본(3%) 역시 폴란드(85%)와 콜롬비아(85%)가 버티는 H조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 본 사용자가 많았다. 네이버 스포츠 사용자가 가장 많이 예상한 16강 대진표에 아시아 국가는 없었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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