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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2 (목)

한국당 울산 아성 무너지나…출구조사에 민주당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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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송철호 시장 후보 55.3%…한국당 김기현 후보 앞서

민주당 이상헌 북구 국회의원 후보 52.2% 우세

진보진영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후보 36.7% 우세

울산CBS 이상록 기자

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와 지지자들이 13일 오후 6시 6.13지방선거 방송사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반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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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투표가 마무리된 13일 오후 6시 방송사들의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여야 후보 캠프의 반응은 극명히 엇갈렸다.

송철호 후보의 예측 투표율은 55.3%, 김기현 후보는 38.8%를 기록했다.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지켜오던 송 후보 캠프는 출구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자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쏟아냈다.

예측 투표율에서 16%포인트가 넘는 격차를 보인 만큼 승부는 이미 기울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 후보 캠프는 침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만, 제1회 지방선거가 치러진 1995년 이후 무려 23년 동안 광역단체장 집권을 가능케 한 보수 지지층의 막판 결집에 희망을 걸고 있다.

북구 국회의원 자리도 민주당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 이상헌 북구 국회의원 후보가 52.2%기록해, 28.4%를 차지한 한국당 박대동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그동안 보수안방 울산을 집권해온 한국당은 충격적인 결과에 말문을 잇지 못하고 있다.

울산시교육감은 진보진영의 노옥희 후보가 36.7%로, 16.9%를 얻은 보수진영의 김석기 후보를 예상보다 큰 격차로 앞질렀다.

개표는 5곳의 구·군별 개표소에서 투표함이 도착하는 오후 7시를 전후해 진행될 예정이다.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밤 10시쯤 드러날 전망이지만, 일부 접전지역은 자정이 돼야 승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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