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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서병수, 출구조사 발표에 '침묵'…자유한국당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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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부산시당, "개표결과 지켜보겠다"

부산CBS 강민정 기자

노컷뉴스

6·13 지방선거 당일인 13일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시당에서 서 후보와 한국당 관계자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부산CBS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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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는 13일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에게 뒤지고 있다는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에 침묵을 지켰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날인 이날 모든 투표가 종료되고 방송사들의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서 후보를 비롯해 한국당 후보들은 이날 오후 6시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개표 상황실에서 지상파 TV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상황실은 출구조사가 발표되기 전부터 당직자들과 당원, 취재진 등 70여명이 몰려 긴장감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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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당일인 13일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시당에서 서 후보와 한국당 관계자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부산CBS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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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두 손을 앞으로 모은 채 덤덤한 표정을 지으려 했지만,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오후 6시 정각, 더민주 오 후보에게 득표율이 크게 뒤진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서 후보는 애써 차분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고개를 갸우뚱거린 뒤 입을 꾹 다물었다.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민주 오 후보가 58.6%, 한국당 서 후보가 35.4%로 약 23.2%포인트 가량 차이가 났다.

당선이 확실시되는 한국당 후보자들의 출구조사결과가 발표될 때면 한두명의 박수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한국당 부산시당의 전체적 분위기는 침울했다.

서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8분쯤 자리에서 일어나 시당 관계자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한 뒤 서면에 있는 자신의 캠프로 이동했다.

긴장과 초조, 기대가 교차되는 가운데 6.13 지방선거의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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