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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이승석 기자】전북 전주시가 불법 주·정차된 차량과 좁은 인도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높았던 학교 통학로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했다.
시는 자전거를 타고 등·하교하는 학생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총 7000만원을 투입해 상습 불법 주정차 구간이었던 완산구 평화동 완산중학교 인근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차로폭을 축소하고, 도로와 자전거도로의 분리시설과 자전거 횡단도, 노면표지 등의 안전시설을 설치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완산중학교 정문 앞 통학로는 그간 인도가 좁아 자전거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차로로 다닐 수밖에 없고, 도로변은 불법주정차 차량이 상시 점거하고 있어 시야확보가 안돼 사고위험이 높았던 곳이다.
이로 인해 완산중학교에서는 매 학생회장 선거 때마다 자전거도로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을 정도로 위험한 구간이다.
이에 완산중학교 교장과 학부모들은 지난해 자전거 시범학교 지정 이후 지속적으로 자전거도로 설치를 요구했으며, 시는 올해 초 정식으로 민원을 접수받아 이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사업 시행 초기 교통흐름 방해와 교통정체를 우려했던 인근 평화동 오네트아파트 주민들도 진·출입이 더욱 원활해지면서 반기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향후에도 학생들의 통학로에 학생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전주시 자전거정책과 관계자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전용도로설치 및 기존 자전거도로 정비에 힘쓰겠다”라며 “전문가와 충분히 논의하고 주민들과 협의해 최선의 자전거 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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