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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6·13지선]"조금 더 좋은 세상 되길"…전북 투표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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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어린 자녀와 함께 투표하러 온 부부가 전주시 효자동4동 8투표소 앞에서 투표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2018.06.13/뉴스1© News1 박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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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박슬용 기자 = 6·13 지방선거 투표날인 13일 전북은 오전 6시부터 613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오전 9시 전주시 효자동4동 8투표소인 문학초등학교.

어린 자녀와 함께 투표 하러 온 가족들부터 연인, 지팡이를 짚고 온 노인들까지 많은 시민들이 투표소를 찾았다.

부모와 투표소를 찾은 아이들은 투표하는 모습을 신기한 듯이 보거나 부모가 투표하는 모습을 따라 하기도 했다.

투표를 끝마친 시민들은 한결같이 투표소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기에 바빴으며 많은 사람들이 인증사진을 찍으려고해 ‘제8투표소’라고 쓰인 명패 앞에서 줄을 서기도 했다.

김기현(36)씨는 “나는 사전투표 때 투표를 했지만 아내가 일 때문에 사전 투표를 하지 못해 따라왔다”며 “투표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 데리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면 전보다는 조금 더 나아진 세상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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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전북 완주군 상관면 제1투표소에서 안지희(20)씨가 투표를 하고 있다.2018.06.13/뉴스1@News1 박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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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완주군 상관면 제1투표소 상관주민센터에도 투표행렬이 줄을 이었다.

이곳도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온 부부에서부터 나들이 복장을 한 연인까지 다양했다. 이곳 역시 투표를 위해 한참을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첫 지방선거 투표를 했다는 안지희(20)씨는 “본 투표에 참여해야지 투표하는 느낌이 들 것 같아 선거날 투표하기로 결정했다”며 “도지사부터 교육감, 군수, 군의원 등 많은 후보들이 있어 후보 공약을 다 살펴보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권리를 행사했다는 것이 뿌듯하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 당선된 후보들은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복지 등 전보다 조금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현재 전북지역 투표율은 51.4%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43.4%보다 8%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hada07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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