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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6.13 지방선거 충북 낮 12시 투표율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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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길어서 무더위에 10여분 기다렸다" "약속한 정책 제대로 시켜달라"

청주CBS 장나래 기자

노컷뉴스

13일 낮 청주 샛별초에 마련된 산남동 제5투표소에 유권자들이 몰리면서 학교 밖까지 줄이 이어져 있다.(사진=장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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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13일 오전 6시부터 충북지역 489개 투표소에서도 일제히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불볕더위가 시작된 오전 11시쯤 찾은 청주 샛별초 산남동 제5투표소.

이른 아침 한산했던 투표소는 시간이 지나면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이 몰려 긴 줄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7장의 투표를 동시에 해야 하는데 다소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지만 누가 지역의 일꾼으로 적합한지 골똘히 생각하며 신중하게 투표에 임하고 있다.

5살 아들과 함께 투표하러 나온 장모(38)씨는 "앞에 30여명이나 줄을 서있어 10분 넘게 기다려야 해 더웠다"며 "아들이 앞으로 살아가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줄 훌륭한 후보들이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모(53, 여)씨는 "모처럼 늦잠자고 점심 먹기 전에 투표하러 나왔다"며 "선거 때만 반짝 유권자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선거 이후에도 약속한 정책들을 제대로 실현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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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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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 현재 도내에서는 전체 유권자 131만 8천여 명 가운데 27만 5천여 명이 투표를 마쳐 4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 4.7% 포인트 낮은 20.9%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미 지난주에서 실시된 사전투표에서는 4년 전 지방선거 13.3%보다 높은 20.75%의 투표율을 기록해 전체 투표율도 4년 전의 58.8%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지사와 교육감, 시장.군수, 기초.광역의원 등 지역 일꾼 177명과 제천.단양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투표는 저녁 6시까지 계속된다.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은 도내 14개 개표소로 곧바로 옮겨져 광역단체장, 국회의원 재선거, 교육감, 기초단체장 등의 순으로 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선자 윤곽은 광역단체장의 경우 이르면 밤 10시 30분쯤, 기초의원은 밤 12시를 전후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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