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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제주 버스정보시스템 ‘최첨단’ 무장…연내 130곳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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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0억원 투입 기능 개선 ‘중점’
외국어 안내에 미세먼지 정보도 제공
휴대전화 충전·교통카드 잔액 확인도


파이낸셜뉴스

제주도가 오는 11월까지 30억원을 투입해 버스정보시스템 기능 개선과 확대 구축에 나선다. 특히 이번에 설치되는 버스정보 안내기는 교통약자용 풀 터치형 단말기로 노선 검색과 함께 글자 확대, 외국어 선택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 제공과 함께 교통카드 잔액을 조회하거나 휴대전화 충전도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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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30억원을 들여 기존 버스정보시스템(BIS)의 기능 개선과 함께 오는 11월까지 130곳 정류장에 추가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버스정보시스템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정류장에서 버스도착 정보를 제공해주는 시스템이다.

버스정보센터와 차량 내 LED 행선지 표지판과 승객용 안내기, 버스정류장의 버스정보 안내기 등 3개 요소로 구성돼 있다. 클라우드환경으로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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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버스정보시스템 모식도. /제공=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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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우선 행선지 표지판이 낡은 버스 105대에 대해 풀 컬라 LED 행선지 표지판으로 전면 교체하고, 차량 내 승객용 안내기 화면과 안내 음성도 수도권 지하철 수준까지 성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또 폭설과 도로통제·교통사고에 따른 우회 운행 등의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버스 정류장에 있는 버스정보 안내기를 통해 음성 안내될 수 있도록 기존 시스템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버스운행 시간표와 주변 지도 검색 기능도 보다 버스 이용객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보완하는 한편,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도 버스정보 안내기를 통해 제공키로 했다.

도는 아울러 기존 교통카드 이용 데이터를 토대로 현재 도내 770곳에서 운용중인 버스정보 안내기를 연내 130곳의 정류장에 추가 설치함으로써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키로 했다.

특히 이번에 설치되는 버스정보 안내기는 다기능성(multi-function)에 주안을 뒀다. 교통약자용 풀 터치형 단말기로 노선 검색과 함께 글자 확대, 외국어 선택 등 이용자들이 원하는 버스 정보를 더욱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교통카드 잔액을 조회하거나 휴대전화 충전도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현대성 제주도 대중교통과장은 “제주형 버스정보시스템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정보제공 수준이 뛰어날 뿐 만 아니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버스정보 안내기에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교통약자, 관광객 등 누구나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관점에서 버스정보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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