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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6·13지선]'소중한 한 표'…대전·충남 투표소 유권자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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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6·13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충남 논산시 연산초등학교에 마련된 연산제1투표소에서 양지서당 유복엽 훈장(79)과 가족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18.6.13/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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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이병렬 기자,송애진 기자,김태진 기자,김아영 기자 =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일인 13일 대전과 충남지역 1100개 투표소에는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충남 논산시 연산초등학교에 마련된 연산제1투표소에서는 양지서당 유복엽 훈장(79)과 가족들이 선비복을 입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눈길을 끌었다.

연산제1투표소에는 거동이 불편해 지팡이에 의지해 투표에 나선 어르신들이 적지않아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대전지역에서도 각 투표소별로 유권자들이 나름의 기준에 맞는 지역 일꾼에 한표를 행사하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7시 서구 둔산2동주민센터에 마련된 둔산2동 제7투표소는 비교적 한산했다.

윤소정씨(20)는 "사실 정치에 관심이 없고 뭐가 뭔지도 잘 몰라서 안 하려고 했지만 20대들이 투표를 하지 않는다면 정치인들은 20대를 위한 공약을 걸지 않을거 같아서 투표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비판할 자격은 내가 투표를 해야 주어진다고 생각했고, 첫 투표여서인지 정말 설레였다"며 "사회의 일원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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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충남 논산시 연산초등학교에 마련된 연산제1투표소에서 양지서당 유복엽 훈장(79)과 가족들이 투표를 한 뒤 인증샷을 찍고 있다. 2018.6.13/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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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관평동주민센터에 설치된 제5투표소에도 투표를 하기 위해 찾은 시민들이 이어졌다.

임용고시를 준비한다는 유은지(24)씨는 "공부하러 가는 길에 투표를 하러 왔다"며 "교육감에 따라 교육정책과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훗날 교사가 됐을 때를 생각하며 신중하게 투표했다"고 소개했다.

대전 서구 관저초등학교에 마련된 관저1동 제2투표소 인근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일찌감치 나와 유권자들에게 커피 등을 나눠주며 반갑게 맞았다.

어린 손녀들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송무영씨(70)는 “손녀들이 방학을 맞아 그저께 과테말라에서 한국에 왔다"며 "아직 어리지만 투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참된 교육이라고 생각해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논산시 부창동 제3투표소에 어린 딸과 함께 찾은 김영호씨(43)는 "사전 투표를 못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찾았다"면서 "딸에게 국민의 권리인 투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같이 왔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대전에서는 시장 1명, 교육감 1명, 구청장 5명, 시의원 22명(비례대표 3명), 구의원 63명(비례대표 9명) 등 모두 92명의 지역 일꾼을 선출한다.

또 충남에서는 도지사 1명, 교육감 1명, 시장·군수 15명, 시·도의원 42명(비례대표 4명), 구·시군의원 171명(비례대표 26명) 등 230명을 뽑는다.
thd21tprl@news1.kr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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