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운명의 날 밝았다" 대전·세종·충남 지방선거 투표 시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전CBS 고형석 기자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7회 동시 지방선거 투표가 13일 오전 6시부터 대전, 세종, 충남지역 1176개 투표소에서도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대전시 중구 문화1동 제4 투표소인 글꽃중학교에는 투표 시작 시간인 오전 6시가 되기 전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 5시 40분쯤부터 시작된 대기 줄은 6시가 넘어서면서 20여 명으로 늘었다.

나들이를 하러 가거나 출근을 앞둔 유권자들은 하나같이 기대감을 안고 소중한 한 표를 투표함에 넣었다.

김지수 씨는 "아이들과 놀러가기 전에 일찌감치 투표소에 들렀다"고 했고 익명을 요구한 한 유권자는 "출근을 해야 해서 조금 일찍 나와 나왔다"고 말했다.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새로운 지방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경제를 살려달라는 주문이 많았다.

한 유권자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라고 생각한다"며 "풍족하게는 바라지도 않으니 먹고살 만하게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권자도 있었다.

또 다른 유권자는 "선거가 끝나면 제발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잘하면 잘한다고 해주고 못 하면 도와주고 그렇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전과 세종, 충남의 유권자 수는 대전이 122만, 세종 22만, 충남 174만여 명으로 세종은 지난 대선보다 3만여 명이 급증했다.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 투표에서 대전은 19.66%, 세종은 24.75%, 충남은 19.5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오전 7시 기준 지역별 투표율은 대전 2.4%, 세종시 1.4%, 충남 2.6%를 기록 중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투표율이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보다 높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고 종료와 함께 투표함 수거와 개표 작업에 들어가 이르면 오후 10시 30분쯤 당선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