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투표율 만년 하위권 인천, ‘마의 벽’ 55% 깰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선관위 "60% 초과 목표…전망 밝아"

뉴스1

인천선학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1일 투표참여 홍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인천선관위 제공)2018.6.11/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선거 때마다 투표율 만년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인천시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선관위는 그동안 각종 캠페인을 통해 투표를 독려한 만큼 투표율 60%를 넘길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12일 인천선관위에 따르면 그동안 지방선거에서 인천시 투표율 순위는 전국 최하위권이다. 1~4회는 꼴찌를, 5·6회는 각각 13위와 15위에 머물렀다.

1995년 6월27일 처음 실시된 지방선거는 그동안 모두 6차례 실시됐다. 인천시 투표율은 1회 62%(전국 평균 68.4%)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6회 지방선거가 치러진 2014년까지 19년 동안 한번도 55%를 넘지 못했다.

2회(1998년) 때는 43.2%로 전국 평균 52.7%보다 9.5% 낮았으며 3회(2002년) 때는 39.3%(평균 48.9%)로 전국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30%대를 기록했다.

이후 5회(2010년) 50.9%, 6회(2014년) 53.7%로 50%대를 회복했으나 지방선거 투표율 ‘마의 벽’이라 불리는 55%를 넘지 못했다. 전국 평균 투표율도 1회를 제외하고 2~5회 55%를 넘지 못하다가 사전투표가 시작된 6회(56.8%) 때 간신히 넘겼다.

인천선관위는 높은 사전투표율과 시민들의 관심 고조로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8~9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선 6회 사전투표율 11.33%보다 6.25%P 높은 17.58%를 기록했다. 이 사전투표율이 최종 투표율을 높이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천선관위는 또 Δ인천국제하프마라톤 Δ홍보대사 위촉과 조형물 제막 ΔSK와이번스와 협업행사 등 캠페인을 통해 투표 독려를 한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봤다.

인천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투표율 목표는 55%가 아니라 60%를 초과하는 것”이라며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inamju@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