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소식]장령산휴양림,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장령산휴양림,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충북 옥천군은 장령산자연휴양림 치유의 숲에서 올해 처음으로 산림치유지도사가 배치돼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산림치유’란 산림의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이다.

자연과 함께하는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단련을 위해 산림치유 전문교육을 이수한 산림치유지도사 3명을 투입해 6월부터 11월까지 총320회에 걸쳐 운영한다.

일반인·청소년·다문화가정·임산부·스트레스 직군 직장인 등 전 군민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별프로그램으로 매월 둘째 주 토요일 10시부터 2시간가량 장령산 치유의 숲 건강걷기 행사를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여자는 운영 기간 산림치유지도사와 지원인력 등과 함께 소원바위 활동, 선비걷기, 향기 테라피, 와식명상, 요가, 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심리적·정서적·안정을 찾아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옥천세계시민교육 프로젝트 캠프 사전연수

옥천교육지원청(교육장 한경환)은 12일 중학교 2·3학년 20명을 대상으로 2018 옥천세계시민교육 프로젝트 캠프 사전연수를 진행했다.

옥천군장학회 지원으로 운영하는 프로젝트 캠프는 ‘세상을 보는 눈 키우기’라는 주제로 지구촌의 문제를 폭넓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세계 시민을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국외캠프를 앞두고 이뤄진 사전교육은 세계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 소양과 지구마을의 이슈에 관한 내용을 강연, 토론활동 등으로 진행했다.

단원들은 4개의 팀으로 나뉘어 지구마을의 문제를 찾아 과제를 설정하고, 사전 연구 기간과 국외캠프 기간에 팀이 협력해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수행 방법과 연구내용을 설계했다.

캠프 단원들은 국외캠프 전 설정한 과제를 사전 연구하게 되며, 국외캠프 때 이를 바탕으로 현지연구를 통해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한다.

단원들은 오는 7월 초 미국동부의 유엔본부와 나사 방문, 하버드와 MIT대학교 캠퍼스 투어, 한국유학생과의 멘토링 등을 계획하고 있다.

◇군서면, ‘가시박’ 제거 활동

옥천군 군서면은 12일 서화천에서 ‘가시박’ 등 생태교란식물 제거 활동을 벌였다.

서화천은 강 유역을 따라 가시박이 많이 번식하고 있어 수변 생태계와 주변 초지를 파괴하고 있다.

가시박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으로 1년에 4~8m 자라고 서너 갈래로 갈라진 덩굴손으로 다른 식물을 감아 오르는 특성이 있어 그 아래 식물의 햇빛을 막아 말라죽게 만든다.

군서면은 700여만 원을 들여 가시박 서식 밀집 지역인 서화천 주변의 가시박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5명의 인력을 투입해 서화천 일대에 분포돼 있는 가시박 제거작업에 집중하고, 지역생태계 보존과 하천 주변 경관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옥천군보건소, 치매 예방 프로그램 호응

옥천군 치매안심센터(센터장 임순혁)는 대전 행복실버연구회와 협력해 운영하는 치매 예방 인지증진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진단을 받았거나 경도인지장애, 70세 이상 치매 고위험군 등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노인을 대상으로 4개 마을(동이면 현동, 안내면 서대리, 군서면 월전리, 옥천읍 귀화리)과 보건소에서 2개 팀을 구성해 13주간 운영한다.

교구를 활용한 인지증진 프로그램과 치매예방 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이 교육은 2017년 40개 지역 주민 120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인지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효과를 검증받았다.

특히 강사와 물품을 행복실버연구회가 모두 지원해 예산절감 효과도 있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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