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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광주 양림동, 3·1 운동 관련 역사·문화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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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CBS 박요진 기자

광주 3·1 만세운동이 펼쳐졌던 남구 양림동에 테마거리가 조성된다.

남구는 양림동 지역에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3·1 만세운동을 주제로 역사·문화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성사업으로 양림동에는 일제 강점기 폭압에 항거했던 광주시민의 발자취가 새겨진다.

양림동은 광주 3·1 운동의 태동지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민족대표 33인의 묵비석이 세워지며 발상지 주변이 정비된다.

도로 옹벽을 활용한 근대 역사 벽화와 부조 등이 설치되며 양림 의원과 정율성로 등 2곳에는 만세운동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설치된다.

골목길과 도로변 주변에는 3·1 만세운동길이라는 도로명 주소에 걸맞게 250m에 달하는 태극기 거리가 조성된다.

남구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양림동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협의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사업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오는 8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양림동 지역은 근대 역사와 관련한 유적이 많이 남아 있어 관관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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