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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이제는 꼭 바꿔주이소" 추미애, 선거운동 마지막 날 울산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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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대표가 12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언양터미널 사거리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와 출마자들의 선거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18.06.12.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1년 만에 나라가 바뀐 만큼 울산도 이제는 바꿔주이소."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울산을 찾아 송철호 시장 후보와 이상헌 북구 국회의원 후보, 이선호 울주군수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다.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지난 2일 방문 이후 마지막 날까지 울산을 찾으면서 전통적인 보수 텃밭인 영남권 사수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와 합동유세를 가진 뒤, 낮 12시30분께 울산시 울주군 언양터미널 사거리에서 열린 합동유세에 참여했다.

유세차량에 오른 추 대표는 "부산시민들과 함께 북미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광경을 보고 가슴 벅찬 마음을 안고 울산에 왔다"며 "밤잠 못 이루고 평화를 기원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마음이 울산시민들의 마음과 같을 것"이라고 운을 뗏다.

이어 "대통령이 바뀌고 1년 만에 나라가 변했다. 이제는 과거로 가지 말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23년간 바꾸지 못한 울산시장 이제는 바꿔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인권변호사로 활약했던, 서민과 약자, 노동자들의 곁을 지켜주고 눈물을 닦아주던 송철호가 여기 있다"며 "울산을 변화시킬 새로운 지도자 꼭 당선시켜 달라"고 목소리 높였다.

뉴시스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사진 오른쪽 네번째) 당대표가 12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언양터미널 사거리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와 출마자들의 선거 지원유세에 앞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18.06.12. bbs@newsis.com.



추 대표는 이날 자유한국당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박근혜·이명박 정권 때 정경유착 비리 저지르고 나라를 망하게 하려던 당이 이제 와서 1년 만에 현 정권이 경제 망쳐놨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난 9년 동안은 무엇을 했느냐"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선거 다가오니깐 표를 걱정해 석고대죄하고 있다. 도대체 어딜 보고 절하는 것이냐"며 "편 가르고 힘없는 서민들에게 주먹질하는 당 이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가 자기 선거구 던져놓고 이 곳에 왔다. 울산지역 공약 확실히 지원하겠다"며 "내일은 전쟁 일으키는 세력과 함께 하지 말고 평화의 길에 꼭 동참하자"고 덧붙였다.

유세연설을 마친 추 대표는 언양시장 일대에서 상인들과 지지자들을 만나 악수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추 대표는 이날 울산에서 유세를 끝내고 대구와 대전을 잇따라 방문한 뒤 오후 8시부터 서울 명동에서 박원순 시장후보와 합동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pi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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