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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극단 새벽 등 참여…'대한민국연극제' 대전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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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가 이달 15일부터 내달 2일까지 대전 예술의전당 등지에서 열린다.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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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국내 연극계의 최대 축제로 꼽히는 ‘대한민국연극제’가 대전에서 막을 올린다.

대전시는 오는 15일 대전시립미술관 분수광장에서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개막식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설레다×취하다×빠지다 감동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열릴 이 연극제는 내달 2일(폐막식)까지 18일간 진행된다. 특히 개막식 날에는 국민배우 이순재와 대전 출신의 뮤지컬배우 박해미가 출연하는 개막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연극제 기간 동안 시는 16개 시·도에서 참여하는 연극인들의 경연공연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병행한다. 경연공연은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대표극단이 경합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우수극단에게는 대통령상이 수여된다.

작품은 총 16개로 각 작품은 1일 2회에 걸쳐 공연된다. 대전 대표팀은 극단 새벽의 ‘아버지 없는 아이’가 연극제 마지막 날 폐막공연으로 장식될 예정이다.

또 해외 초청작 ‘앨리스와 보이지 않는 도시들(스페인·16일 대전예술의전당)’과 국내 초청작 ‘뮤지컬 삼총사(21일~24일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미술관 야외특설무대에서의 연극·퍼포먼스·춤·음악 등 공연(평일 저녁 7시·주말 오후 3시부터)이 연극제 부대행사로 마련돼 시민들의 볼거리를 더한다.

특히 연극제 기간 매일 밤 9시 30분에 열리는 ‘토크콘서트’는 이순재, 성지루, 박정자, 손숙, 최종원 등 연극인 17명이 참여해 ‘내게 연극이란’을 주제로 시민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어서 예비 연극인과 일반 시민들의 관심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연극제는 1983년 시작된 ‘전국연극제’를 전신으로 한다. 전국연극제는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가 참가했지만 지난 2016년 대한민국연극제로 이름을 바꾸면서부터는 서울도 함께 참가한다. 대한민국연극제가 열린 도시는 청주, 대구에 이어 대전이 세 번째다.

이화섭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한민국연극제는 대전에서 지난 2005년 전국연극제를 개최한 후 13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라며 “앞으로 18일간 펼쳐질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전시민들이 연극의 매력과 감동을 만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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