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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DGB금융 계열사 全 임원 사표…"조직개편 후 재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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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GB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DGB그룹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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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DGB금융지주는 12일 대구은행 등 계열사 전(全) 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직서 제출자는 DGB대구은행의 상무급 이상 임원과 DGB생명, DGB캐피탈 등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부사장 등 33명이다.

계열사 임원들의 사직서 제출에 대해 그룹 측은 "첫 외부 출신 회장 취임에 따른 인적 쇄신에 동참하자는 뜻에서 자발적인 의사로 이뤄졌다"고 했다.

지난달 31일 취임한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고객과 지역사회의 신뢰 회복, 조직안정과 화합을 위해 조직과 인적 쇄신을 우선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계열사 임원들의 일괄 사표 제출은 곧 실시될 조직 개편에 앞서 재신임을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DGB그룹은 투명하고 공정한 임원 선임을 위해 핵심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DGB HIPO(High Potential)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 중이다.

그룹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새로 취임한 회장의 조직과 인적 쇄신에 대해 임원부터 솔선수범하자는 취지이며, 외부적으로는 고객과 주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DGB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비자금 조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임원 2명에 대해 업무배제 조치를 내렸으며, 김경룡 대구은행장 내정자는 비리 사건에 대한 의혹이 해소된 후 취임하기로 결정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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