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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충북지사·시장후보, 인권조례 강화·센터 확대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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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인권연대, 정책질의서 결과 공개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시종·자유한국당 박경국·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왼쪽부터 정당순)©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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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충북지사 후보들과 시장 후보들이 인권조례 강화와 인권센터 설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지역 13개 인권단체로 구성된 충북인권연대가 이번 선거에 나선 유력 후보들에게 질문한 결과다.

충북인권연대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각 후보들에게 제안했던 지방선거 정책질의서 결과를 공개했다.

지사 후보들에게는 28일 개소하는 인권센터의 인권정책담당관 채용 여부 등 확대 계획을 물었다.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지사 후보와 박경국 자유한국당 후보, 신용한 바른미래당 후보 모두 당선시 인권센터 위상강화에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이 후보는 시·군별 인권조례 제정을 권고하고 인권센터 기능 확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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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범덕·한국당 황영호·바른미래 신언관·정의당 정세영·무소속 김우택 청주시장후보(왼쪽부터정당순)©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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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청주·충주·제천 시장 후보들에게는 인권조례 제정과 조례에 의거, 인권위원회를 구성해 인권센터를 설치할 계획이 있는지를 질문했다.

이에 민주당 한범덕·바른미래당 신언관·정의당 정세영 청주시장 후보는 전면 수용 의사를 밝혔다.

이중 신 후보는 조례제정으로 보다 명확한 인권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인권보호 및 증진, 차별금지, 인권교육 등 3대 인권조례를 별도로 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주민 참여 수준과 현행 조례 등을 참고, 1개 조례로 통합해 우선 제정하거나 개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황영호 자유한국당 청주시장 후보는 전문가 및 시민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혔고 김우택 무소속 후보도 조건부 수용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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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우건도·한국당 조길형 충주시장후보, 민주당 이상천·한국당 남준영·바른미래지준웅 제천시장 후보(왼쪽부터 정당순)©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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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건도 민주당 충주시장 후보와 조길형 한국당 후보도 전면 수용의사를 밝혔고 조 후보는 임기 중 인권조례 우선제정과 센터 설치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천 민주당 제천시장 후보는 임기 내 인권조례 제정과 센터설치 검토를 하겠다며 전면 수용 뜻을 밝혔다.

남준영 한국당 후보와 지준웅 바른미래당 후보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충북인권연대 관계자는 “대부분의 후보들이 인권센터 확대와 설치, 인권조례 제정에 대한 수용 뜻을 밝힌 것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지역 인권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gh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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