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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대전시장 선거 막판 승자는?…여야 후보들 호소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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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6·1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10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 등에서 대전시장 후보들이 유권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위 왼쪽부터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성효 자유한국당 후보, 남충희 바른미래당 후보. 김윤기 정의당 후보. 2018.6.10/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김경훈 기자 =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여·야 대전시장 후보들은 일제히 지역 유권자들의 고민과 결단을 바라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내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대전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면서 "선거운동 기간 많은 시민들을 만났는데 시민이 고르게 잘 사는 더불어 행복한 대전을 꼭 만들겠다는 굳은 신념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 시민들의 소중한 한 표로 압도적인 승리를 만들어 달라"며 "대전의 새로운 시작을 열고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만드는 든든한 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허 후보는 이날 오전 북대전IC에서 시민들에게 아침인사를 한 뒤 대덕산업단지 중소기업대표자와의 간담회에 이어 신탄지역 인근 상가를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오후에는 중리시장를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법동 보람아파트 앞에서 추미애 당 대표 의 지원을 받으며 마지막 화력을 대덕구에 쏟아붓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는 호소문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는 지방이 없고, 문재인 대통령만 홀로 뛰는 전무후무한 선거가 되고 있다"며 "허위진단서로 장애등록을 받고 십 수 년 동안 장애인 혜택을 받았다면 시민 여러분께서는 용서가 되시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정(市政)은 연습이 아니며 위기의 대전엔 연습할 시간과 여유가 없다. 일은 해본 사람이 제대로 한다. 무엇보다 능력과 경험이 답이다"면서 "믿을 수 있고 경험 있는 후보인 저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오전에 한밭대교에서 출근 인사를 마치고 대덕구 신탄진, 와동, 법동, 송촌동, 비래동 순회 유세에 이어 오후부터는 동구, 중구, 서구 갑지역 순회 유세, 정부청사역사거리에서 퇴근 인사를 한 뒤 서구 을지역 순회 유세를 마지막으로 선거일정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도 호소문을 내고 "대전시민의 삶과 자녀들의 미래가 이번 선거 결과에 달려 있다"며 "시장의 자격은 담대한 용기와 성공 실적을 가진 현명한 리더, 국제 감각을 갖춘 깨어 있는 시장, 국비, 민자, 외자를 끌어오는 일머니를 아는 창의적 시장, 낡은 행정체계를 개혁할 혁신경영 시장 등 희망 시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의 대전을 구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 정치의 중심으로 대전을 자리매김하려면 어떤 시장이 필요한지 한 번 더 생각해 주시지 않겠느냐"며 "우리의 후세들을 위한 자랑스러운 선택이 되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남 후보는 이날 걸어서 시민들과 대화하는 뚜벅이 유세를 했다. 오전 용전동사거리에서 아침인사에 이어 동구 지역 후보들과 함께 합동 유세를 한 뒤 용전동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오후부터는 오정동네거리를 시작해 한밭대로를 거쳐 충남대와 봉명동에서 청년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이어 유성홈플러스, 갤러리아타임월드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시청 북문 앞에서 모든 유세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정의당 김윤기 후보는 호소문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는 적폐세력 자유한국당을 끝장내는 선거, 대통령의 지지에 기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개혁을 후퇴시키는 오만한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 대 보수의 구도로는 새로운 대전, 시민의 삶이 바뀌는 대전을 만들 수 없다"며 "이제 민주 대 진보의 구도로 대전을 만들어 달라. 저에게 찍는 한 표는 대전의 정치구도를 바꾸고 개혁을 이끄는 소중한 한 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마지막 행보로 이날 오후 2시 대전시청 북문에서 김윤기의 대전도전 마지막 편인 인터넷 생중계 토크쇼를 마친 후 서구 로데오타운에서 지역 최초 서구의원 배출을 위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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