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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강원도 “버스기사 부족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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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종사자 양성 프로그램 도입

2020년까지 20억 투자 400명 양성
한국일보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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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법정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시외ㆍ시내버스 기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수종사자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근로시간 단축이 이뤄지면 1,200여명의 기사가 부족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산간 벽ㆍ오지 노선 감축운행이 우려된다. 최소 20개 이상의 노선이 없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원도는 연말까지 2억3,000만원을 들여 버스 기사 60명을 양성한다. 2020년까지 20억원을 투자해 400명을 추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운전자 교육은 고용노동부와 협약을 한 한국폴리텍Ⅲ대학 춘천캠퍼스에서 진행한다. 지원자격은 만 20세 이상 1종 대형운전면허를 소지자로 운전경력이 1년 이상이다.

교통안전체험센터에서 80시간 전공 연수교육을 이수한 후 한국폴리텍대학 춘천캠퍼스에서 기초 소양교육과 노선 숙지, 차량운행 수습을 위한 40시간의 현장실습을 이행하면 수료할 수 있다.

강원도는 도내 7개 운송업체와 협약을 통해 교육 수료자가 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최정집 강원도 경제진흥국장은 “차질 없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도내 운송업체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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