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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김수영 양천구청장 후보 문재인 대통령 예찬한 ‘행복정책도입’ 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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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후보, 10일 오후 6시30분 오목교 선거캠프에서 국민총행복전환포럼과 ‘주민행복 위한 우리의 약속’ 서약식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 2016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은 ‘행복1위’ 부탄 방문 뒤 페이스북에 '국민 행복하게 못하면 정부 존재 가치 없다'라는 글을 올렸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부탄 보건부 장관에게 '행복 정책 도입'을 약속도 했고 당선 확정 뒤 부탄 총리와 통화해 관심을 표명해서 이슈가 됐었다.

10일 오후 6시30분 양천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는 이런 문재인 대통령의 취지에 동감해 국민총행복전환포럼(이하 GNH포럼)이 제안한 ‘주민행복약속’ 에 서명했다.

이날 서약식은 이지훈 GNH포럼 운영위원장의 김 후보 선거캠프 방문으로 진행됐다.

김 후보는 “국민총행복의 기본적인 조건은 두 가지다. 첫째, 물질적 조건과 함께 교육, 환경, 건강, 문화, 공동체, 여가, 심리적 웰빙, 거버넌스(좋은 민주주의) 등 다양한 요소들이 균형 있게 발전해야 한다. 어느 것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것이 없고, 균형 잡힌 발전이 중요하다.

둘째,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더불어 행복해야 한다. 행복을 함께 공유해야 국민총행복의 크기가 증진된다. 특히 국민총행복을 위해서는 행복의 크기를 키울 뿐 아니라 ‘아직 행복하지 않은 사람’과 행복을 공유해야 한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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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민들의 현명한 선택으로 재임에 성공한다면 민선 6기 다함께 행복한 양천을 더욱 발전시켜 국민총행복의 조건을 정책화 하는데 힘쓰겠다. 행복정책이 국가적 의제로 확산되도록 지방정부에서 먼저 나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NH포럼은 지난 4월 곽금순 한살림연합회장, 박진도 지역재단 이사장, 임종한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장재연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조금득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트레이너가 공동대표로 창립됐다.

고문으로 김정헌 4.16재단 이사장, 김태동 성균관대 명예교수, 윤준하 시민환경연구소 이사장,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을 모셨으며 자문위원으로는 김현권, 심기준, 심상정, 윤호중, 조승래, 채이배 국회의원과 김영배 성북구청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함께했다. 이외 59인의 사회각계 전문가그룹으로 감사, 운영위원, 발기인이 구성됐다.

GNH포럼은 지난 2011년 UN이 “행복을 위한 포용적이고 공정하며 균형 있는 발전을 추구”할 것과 행복을 공공정책에 반영하는 새로운 척도를 개발할 것을 결의한 것에 의미를 두고 발족됐다. 6.13지방선거를 맞아 당선이 유력한 후보의 사무실을 방문해 국가 발전의 패러다임을 경제 성장(GDP)에서 모든 사람의 행복을 증진하는 국민총행복(GNH, Gross National Happiness)으로 과감하게 전환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김수영 현 양천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 중 유일한 여성단체장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과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특유의 엄마구청장 다운 꼼꼼한 행정력과 탈권위적인 소탈한 성격으로 주민들로부터 지난 4년간 구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수영 후보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양천구 최초의 연임구청장이자 민주당 최초로 여성으로 연임에 성공한 서울기초단체장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될 전망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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