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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구충곤 "압도적 당선으로 '더 행복한 화순'을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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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자라탕 사건 “검찰 수사 받은 적 없다”

“무능한 후보에겐 단 한 표도 주지 말자”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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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영균 기자] 구충곤 더불어민주당 화순군수 후보는 일명 자라탕 사건과 관련, 상대 후보 측에서 검찰 수사를 받은 것처럼 교묘히 악용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구충곤 후보는 10일 화순 능주장 유세에서 “상대후보로부터 문자 받은 지인들이 제게 걱정하는 전화를 많이 했다”고 운을 뗀 뒤 “상대 후보는 제가 검찰 수사를 받은 것 아닌지 군민이 착각할 정도로 법망을 피해 문자를 보냈다”며 “하지만 저는 검찰 수사 한 번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은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있는 법인데 상대 후보는 법을 악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 후보는 지난 7일 후보자 TV 토론회에 대한 안타까운 소회를 밝히며 “수준 높은 토론회를 원했는데 상대후보는 초지일관 저를 비방하고 지난 과거만 얘기했다”, “군민의 자존심은 안중에도 없는 후보가 자칭 정직하고 일 잘하는 후보냐?”고 반문했다.

이어 “화순군수를 하겠다는 사람이 올해 화순군 재정자립도도 모르고 엉뚱하게 답변했다”고 밝히며 “어떻게 하면 군수 될 것인가만 생각하는 이런 무능한 후보에겐 단 한 표도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에서 구 후보는 식품단지에 1,000억원 규모 친환경 기업인 ㈜포프리 착공, 백신기반구축사업 유치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농민수당 연 120만원 지급, 경로당 급식도우미 전면 시행, 화순~나주~장흥을 잇는 생물의약산업벨트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후보는 “야당 군수가 이런 일을 꿈이나 꿀 수 있겠느냐?”면서 “힘 있는 여당 후보인 군수, 도의원, 군의원 후보 모두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더 행복한 화순’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날 찬조연설자로 나선 신정훈 전 농어업 비서관은 “자라탕 사건은 낙선자를 위로하는 모임으로, 선거와는 전혀 무관하다. 하지만 상대 후보 측에서 선거판으로 끌어들이며 군수 선거를 다시 한다는 유어비어를 퍼뜨리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청산해야 할 화순 구태 정치의 표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문턱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고, 1조 예산 만들어 낼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군수를 군민 여러분이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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