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나경원 "16년간 장애인 행세 대전시장 시켜선 안 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의원이 10일 오후 대전 중구 성심당 맞은편에서 열린 대전지역 지원유세에서 박성효 대전시장후보와 정하길 중구청장후보의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2018.6.10/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김경훈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은 16년 동안 장애인 행세를 한 사람을 대전시장 후보로 공천했다"며 맹비난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전시 중구 은행동 성심당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중구지역 지원 유세에서 "국민들이 한국당에게 지지를 안 해주신다는 이유로 민주당이 후보를 내는 데 있어서 너무 오만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전시장은 대전을 대표하는 중요한 자리이며 기본이 도덕성이다"면서 "본인(허태정 후보) 발가락이 어디서 어떤 경위로 잘렸는지도 잘 모르는 사람을 대전시장 시켜서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는 장애인 관련 일을 장애인분들과 하는데 발가락 하나 잘린 것 가지고 말도 안 되는 장애인 진단서 받아 16년 동안 장애인 행세한 사람을 대전시장 시켜서 되겠느냐"며 "기본적으로 공직자로서의 자질이 없는 사람이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전시장 후보 뿐만 아니다. 경기도지사 후보니, 천안시장 후보니, 제가 다 들어보니까 말도 안 되는 기본적인 자질이 안 된 사람을 이렇게 공천한다"며 "왜냐하면 민주당이 여론조사 지지율이 좋으니까 그것을 믿고 이렇게 오만한 것이다. 오만한 정부는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무리 좋은 정부라해도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좋은 정치를 안한다고 했다. 민주당을 견제할 세력이 아무데도 없다. 신문, 방송, 포털, 검찰, 경찰도 장악됐다. 이젠 사법부마저 흔들고 있다"며 "오로지 하나 남은게 한국당이다. 저희가 부족하더라도 민주당의 오만하고 잘못된 정책 결정들을 심판하고 견제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의원이 10일 오후 대전 중구 성심당 맞은편에서 박성효 대전시장후보와 정하길 중구청장후보와 손을 맞잡고 지지를 호소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18.6.10/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남북 관계와 관련해선 현 정부를 "노무현 정부의 시즌2"라며 쓴소리를 던졌다.

나 의원은 "이 정부는 노무현 정부의 시즌2이다. 예전 노무현 정부가 남북 관계만 잘되면 나머지는 깽판쳐도 된다고 했다"며 "그래서 이 정부가 남북관계 올인하면서 경제니 이런 걸 멋대로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일 걱정하는게 평화 속도와 비핵화 속도가 맞아야 한다"며 "이 정부가 경제보상, 대북투자, 남북경협의 평화 속도를 너무 빨리 낼까봐 저희가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데 듣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걱정은 북한이 핵포기를 했을 때 핵포기 청구서를 내게 돼 있다. 직접비용, 간접비용, 보상비용을 우리가 줘야 하는데 미국 포춘지가 예상하기에 10년 동안 2100조는 줘야한다고 한다"며 "대한민국 1년 예산이 430조인데 1년 예산의 절반씩을 10년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 혼자 부담할 수 없다. 그러니까 외교안보를 잘 해서 민족끼리만 외치지 말고 국제사회와 잘 공조해 미국, 일본, 중국이 돈을 내게 해야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한 푼도 못내겠다고 했다. 우리가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거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한국당의 이야기를 민주당이 귀담아들을 수 있도록 한국당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khoon3654@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