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충청 표심 잡기 치열

유세단·중앙당 출동해 한 표 호소

대전CBS 정세영 기자

6·13 지방선거의 마지막 휴일인 10일 중원인 충청권에서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이 펼쳐졌다.

투표를 3일 앞두고 후보들은 전통시장과 야구장 등을 돌며 막판 부동표 잡기에 나섰고, 당 차원의 유세단과 중앙당 인사들이 대거 출동해 지원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충남도당 위원장이 이끄는 '허리케인 유세단'은 이날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양 후보가 당진과 예산을 뛰어 다니는 사이 예산과 아산에서 집중 유세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와 천안 재보궐 선거 후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 신세계 백화점 앞에서지지 유세를 벌였다. 홍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 기간 충남 최대 도시인 천안을 4차례 방문했다.

후보들도 바쁜 발걸음을 옮겼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선거캠프에서 한약사협회와 농업경영인연합회 등과 간담회를 한 뒤 보문산 오거리에서 유세를 벌였다. 이날 한화이글스 경기가 열리고 있는 한화생명이글스 파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중구와 서구, 유성구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중구에서는 나경원, 최연혜 의원 등이 지원 유세에 나섰고, 서구 탄방동 로데오 타운과 유성 노은역 광장에서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는 한화생명이글스 파크에서 시민들을 만나 한 표를 호소했고, 정의당 김윤기 후보는 유성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중소상인 공약 등을 발표했다.

D-2일인 11일에는 총력전이 펼쳐진다. 허태정 후보는 11일과 12일 걷거나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며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며, 박성효 후보도 당초 일정대로 시민 속으로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남충희 후보는 11일 오후 으능정이 거리를 시작해 12일까지 걸어다니며 유세를 하는 '뚜벅이 유세'에 들어간다. 정의당은 모든 당원을 동원해 주말부터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며, 이정미 당 대표가 11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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