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문재인 정부 견제 위해 한국당 밀어달라"

【대구=뉴시스】 강병서 기자 = 10일 오후 대구 달성군 다사읍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달성지역 후보 합동 유세에서 (왼쪽부터) 한국당 추경호 의원, 조성제 달성군수 후보, 나경원 의원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18.06.10 kbs@newsis.com

【대구=뉴시스】 강병서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10일 "견제받지 않은 권력은 좋은 정치를 할 수 없다. 오만한 문재인 정부의 견제를 위해서도 한국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6·13지방선거 한국당 조성제 달성군수 후보와 달성지역 지방의원 후보들이 달성군 다사읍 만남의 광장에서 가진 합동유세에서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또 “흙수저 출신으로 전문경영인과 대구시의원 경력의 조성제 군수 후보는 달성을 경제도시로 만들고 명품 교육도시로 성장시킬 적임자이다”고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달성 예산을 많이 확보하려면 한국당인 국회의원과 대구시장과 함께 손을 잡아야 한다. 무소속이 군수가 되면 우물안 개구리가 된다”고 주장했다.

달성군이 선거구인 추경호 의원도 “보수의 위기이고 한국당의 위기이다. 그나마 대구경북이 있어서 보수가 버틴다”며 보수 표심을 자극했다. 그는 “‘미워도 다시 한번’처럼 한국당을 위기에서 구해달라”며 한국당 후보들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조성제 후보는 “당선돼 군수에 취임하면 봉급 전액을 달성장학재단에 기부해 지역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서재·세천지구 도시 인프라 구축, 문양지구 도시개발 등 경제도시 추진 공약과 보육료 전액지원, 영어캠프 운영 등 교육도시 추진 공약도 발표했다.

조 후보는 이어 “역대 민선 달성군수 3명 전원이 저를 지지해줘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반드시 압승으로 군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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