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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이철성 경찰청장, 이한열 열사 묘에 추모 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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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합을 위해 화환을 보낸 것"

뉴스1

6·10항쟁 31주년을 맞은 10일 오후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 내 이한열 열사 묘소에 이철성 경찰청장 명의 추모 화환이 놓여있다. 이 열사는 1987년 6월9일 연세대 민주광장에서 열린 '6·10대회 출정을 위한 연세인 결의대회'에 참석해 교정 밖으로 행진하다 경찰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27일만인 7월5일 22살의 나이로 숨졌다.2018.6.10/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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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한산 기자 = 1987년 6·10항쟁의 도화선 역할을 했던 이한열 열사의 묘에 이철성 경찰청장이 보낸 화환이 놓였다. 화환에는 '추모'라고 적혀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화환은 경찰청의 지시로 광주 북부경찰서에서 지난 9일 광주 북구 민족민주열사묘역(5·18 구묘역)에 자리한 이 열사 묘에 가져다 놓았다.

경찰 관계자는 "8일 오후 늦은 시간 화환을 보내달라는 연락이 왔다"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화합을 위해 화환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 청장은 지난해 6월9일 옛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 인권센터)을 방문, 박종철 열사 기념 전시실에 헌화하고 내부를 둘러보고 직원들과 만나 10분 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열사는 1987년 6월9일 연세대 민주광장에서 열린 '6·10대회 출정을 위한 연세인 결의대회'에 참석해 교정 밖으로 행진하다 경찰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27일만인 7월5일 2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이 열사의 부상과 죽음은 6·10항쟁의 도화선이 돼 6월29일 노태우 당시 민정당 대통령 후보의 직선제 개헌안 수용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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