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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농업-4차 산업혁명 결합 ‘온실 스마트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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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2008년~2017년 온실 스마트팜 기술의 연도별 출원동향 자료. 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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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농작물의 생산성을 높이는 ‘온실 스마트팜(Smart Farm)’ 기술이 최근 각광 받으면서 관련 특허출원도 급증하는 추세다.

온실 스마트팜은 온실에서 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원격으로 생육환경을 조절해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이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8년 1건이던 온실 스마트 팜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2010년 30건, 2012년 43건, 2014년 60건, 2016년 85건 등으로 증가했다. 지난해는 61건이 출원돼 2010년 이후 연평균 11%의 출원 증가율을 보인다.

출원인은 기업(42.9%), 교육기관(21.5%), 개인(20.8%), 연구기관(10.1%), 국가 및 지자체(4.7%) 순으로 기업 출원비중이 가장 컸다.

기술별로는 통합제어 기술이 126건(27%)으로 가장 많고 재배시설 기술 122건(26%), 광원 관련 기술98건(21%), 관수 및 양액 공급 기술47건(10%), 작물 생장 모니터링 기술44건(9%), 기타 기술29건(6%) 순이었다.

통합제어 기술은 작물별 최적의 환경이 설정되도록 ICT 기반으로 센서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로 최근 5년간(2013∼2017년) 113건이 출원돼 이전 5년간 출원(13건) 대비 8.7배 급증했다. 농장 간 디바이스 상호 연결 기술, 스마트 단말기를 통한 원격 제어 기술 등이 출원됐다.

재배시설 기술로는 온실, 식물공장, 수경재배 시스템 등 온실 스마트 팜에 필요한 시설에 관한 기술이 출원됐고, 최근 5년간 78건이 출원돼 이전 5년간 출원(44건) 대비 1.8배 늘었다.

광원 관련 기술로는 지능형 LED 조명, 태양광과 인공광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조명 등에 관한 기술이 있고, 최근 5년간 55건이 출원돼 이전 5년간 출원(43건) 대비 1.3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구본경 농림수산식품심사과장은 "농업 기술에 IC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한 온실 스마트 팜 기술의 연구 개발이 더 활발하게 이뤄지면 관련 시장이 새롭게 개척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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