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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북한, 광주세계수영대회 참가할까…FINA "전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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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 대표단 광주수영대회 준비상황 점검

"북한 참가시 제반경비 특별 지원"

뉴스1

FINA 대표단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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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국제수영연맹(FINA)이 내년 광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 참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0일 광주시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 와킨푸욜 시설위원장, 피터홀 TV부장, 룰루궈 마케팅담당관으로 구성된 FINA 대표단이 대회 준비상황 점검 실무회의를 마치고 지난 8일 귀국했다.

FINA 대표단은 광주세계수영대회 준비와 관련된 전반사항을 점검하고 협의하기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다.

대표단은 시와 조직위로부터 수송·숙박·방송·식음료 ·경기장 설계·마케팅 등 각 분야별로 전반적인 업무내용과 현재까지의 추진상황, 앞으로의 단계적인 추진계획을 청취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표단이 '대회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시와 조직위의 준비상태에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특히 광주대회가 표방하는 '평화대회'를 위해 북한이 광주대회에 참가할 경우 전폭적인 지원 의사도 표명했다.

윤장현 조직위원장(광주시장 겸임)과 조영택 사무총장이 북한 참가를 위한 FINA의 역할을 주문하자, 코넬 마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은 "FINA 회원국인 북한의 참가를 위해서 북한 참가에 따른 제반경비를 FINA 예산에서 특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북한이 방송권을 구입하지 않고도(무료로) 광주대회가 북한에 중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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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광주세계수영대회조직위원회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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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국가대표들이 참여하는 선수권대회와 실력파 세계 각국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마스터즈대회로 구분돼 열린다.

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 12일 부터 7월 28일까지(17일간), 마스터즈대회는 8월 5일부터 8월 18일까지(14일간) 200여개국 1만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경영·다이빙·아티스틱수영·수구·하이다이빙·오픈워터수영 등 6개 종목이 남부대, 염주체육관, 조선대학교, 여수엑스포해양공원 등에서 개최된다.
be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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