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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송철호 재산문제 집중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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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김기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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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후보.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김기현 후보가 선거일 사흘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나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의 재산문제를 집중 공격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10일 남구 삼산동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 후보가 2대 주주로 있는 '와이에스피'라는 회사가 울산 북구에서 광주광역시로 이전했다. 울산에 일자리를 만들기는커녕 결과적으로 광주에 일자리를 만들고, 수억원에 달하는 배당금까지 받았다"고 해명을 요구했다.

이어 "송 후보가 등기임원으로 있는 또다른 회사는 울산이 아닌 인천에 180억을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울산의 일자리를 위해 힘 있는 시장이 되겠다던 여당의 후보, 정작 뒤에서는 자기의 이권을 위해 언행이 불일치하는 일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공격했다.

김 후보는 "지난 후보 토론회에서 송 후보는 이를 개인의 사생활이라고 선을 그으셨지만, 왜 이것이 사생활의 문제냐"고 반문한 뒤 "이는 지역경제의 문제이고, 울산의 일자리 문제이며, 울산을 대하는 후보의 가치관과 자질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송 후보가 2대주주였던 와이에스피, 송 후보가 등기임원으로 매달 수백만원씩 받고 있는 에이앤피, 송 후보가 사내이사와 고문변호사를 겸하며 매달 수백만원씩 받고 있는 용산, 이 모든 회사들의 대표거나 임원인 전모씨 일가와 송 후보는 대체 무슨 관계이길래 모든 사업장마다 연계돼 있나"며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송 후보는 후보자 토론회에서 에이에스피 회사의 이전과 관련, “여기 있던 회사를 옮겨간 것이 아니었고 설립자체는 여기서(울산) 시작했지만 일은 그쪽에서 시작했던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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