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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무안공항 해외 관광객 유치 전환점 맞아...일본, 베트남 신규 상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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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제수묵비엔날 연계·맛의 고장 ‘한국의 부엌’ 상품 등 집중

아시아투데이

무안공항에서 운항을 시작 한국을 방문한 오사카 관광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전남도



남악/아시아투데이 이명남 기자 = 전남도가 최근 무안국제공항에서 운항을 시작한 일본 오사카,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 등 국제 정기노선을 활용한 신규 여행상품 개발에 주력하면서 아시아권 해외 관광객 유치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월 말 베트남에서 전남 관광자원 홍보와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특화 관광상품 유치 활동으로 전세기 4편과 800여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일본 오사카 지역이 ‘음식’에 특화된 지역이라는 점에 착안해 전남의 이미지를 미식과 연계한 ‘한국의 부엌’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미식을 포함한 새로운 여행루트 개발을 위해 일본의 여행사와 미디어 초청 현장답사도 매주 진행해 후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우선 도는 오사카와 후쿠오카 지역 전남 여행상품 5개를 개발했다. 후쿠오카에서는 지난해 겨울 일본에서 출시한 한큐교통사 여행상품 ‘처음가는 한국남도여행’의 인기가 지속돼 지난 3월부터 계절별 정기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다음 달과 9월에는 신규상품 여름여행과 미식여행 상품 및 11월에는 니시테츠여행사 창사 70주년 기념 전라도 여행상품이 출시된다.

오사카 지역에서도 ‘처음가는 한국남도여행’에 지난 4일 17명이 첫 입국했다. 오는 8월까지 매주 1회 운행될 예정이다.

또 나고야 Jtb미디어가 전라도 여행상품을 다음 달 말 출시하고, 요미우리 여행사는 무안~오사카 여행상품을 오는 10월 출시한다.

도는 다음 달 27일부터 타이완 타이베이 정기노선을 운행한다. 10~12일 타이완 여행사와 언론인 초청 현장답사를 관광공사와 제주항공이 협력한다. 특히 타이완에서는 전라도의 청정함과 여유로운 생활모습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고, 미식에도 관심이 많아 자연풍경과 미식을 테마로 한 상품을 검토하고 있다.

알버트 타이완의 라이온 여행사 대표는 “전라도는 서울, 부산과는 다른 여유로운 생활과 풍부한 생태자원, 특별한 음식 등이 강점”이라며 “무안공항 정기노선을 통해 두 나라 관광객이 서로 많이 다녀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도는 무안공항으로 들어오는 외래객을 위해 다국어 통합 홍보물, 무안공항 출발 버스노선 증편 등 이용객 서비스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또 정기노선 지역인 오사카와 타이베이에서 전라도 홍보를 위해 한류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도 추진 중이다.

방옥길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여러 노력들이 무안공항 정기노선을 통해 가시화되고 있다”며 “올해는 일본에서 전남의 이미지를 ‘미식여행지’로 각인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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