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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경남도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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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찰 강화·적기 방제로 피해 최소화 총력"

뉴시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10일 경남도는 도내 농경지와 산림지역의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는 15일까지 ‘돌발해충 동시방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사진은 무인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 모습.2018.06.10.(사진=경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도내 농경지와 산림지역의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는 15일까지 ‘돌발해충 동시 방제’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돌발해충은 최근 기후변화와 작부체계 등 재배환경 변화로 돌발적으로 생기는 토착 또는 외래 병해충으로, 과수나무와 산림 수목 등에 붙어 알로 겨울을 지내고 성충이 되면 날아서 빠르게 퍼진다.

주로 5월부터 알에서 깨어나 10월까지 활동하며, 나무의 즙액을 빨아 먹어 해충의 분비물이 과일을 비롯한 농작물 잎에 묻어 검게 변하는 피해를 준다.

도내 발생하고 있는 주요 돌발해충은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로 피해면적은 농경지 기준 2016년 1869ha에서 지난해는 5216ha로 2.8배나 증가했다.

이들 해충은 농경지 근처 산림지로 잠시 이동했다가 또다시 농경지로 이동하기 때문에 돌발해충 방제는 농경지와 인접한 산림지대까지 동시에 이뤄져야 효과가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산림녹지과는 돌발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는 15일까지를 ‘공동방제의 날’로 지정하고, 농경지와 산림지역에서 동시 협업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농경지는 SS기(스피드 스프레이어), 동력 분무기 등을 이용해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고, 산림지와 인근 농지는 광역방제기, 무인헬기 등을 이용해 적기방제에 나서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초부터 월동 중인 알집 제거 등 발생 밀도를 낮추기 위해 산림부서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주기적인 예찰과 방제로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장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민찬식 경남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이동성이 적은 애벌레 시기에 마을별로 농경지와 인근 산림까지 동시에 방제하도록 홍보하고, 관련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돌발해충의 효율적인 방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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