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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청주전시관 건립 운명 이달 말 결정…행안부 중앙투자심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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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10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말 도가 제출한 청주전시관 건립 계획에 대한 중앙투자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달 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사진은 청주전시관 위치도. 2018.6.10.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 추진하는 청주전시관(오송 컨벤션센터) 건립의 운명이 이달 말 결정될 전망이다.

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중앙투자심사가 행정안전부에서 진행 중이다.

10일 도와 시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 4월 말 충북도가 제출한 청주전시관 건립 계획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다.

행안부는 사전 심사를 마친 뒤 이달 말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무난히 통과되면 청주전시관 건립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되는 셈이다. 앞서 도와 시는 또 다른 절차인 타당성 조사도 마쳤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연구용역을 맡아 진행했다. 조사 결과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은 0.77이 나왔다.

전시관 건립이 수익 창출 사업이 아닌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다른 지역의 전시관 건립 편익율 0.6~0.7보다 높다.

이와 별도로 추진되고 있는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확장 여부는 다음 달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난해 11월 이 산단을 462만7000㎡에서 480만9000㎡로 넓히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산업단지 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전시관 건립 예정 부지를 오송산단에 포함하기 위해서다. 산단 내 용지가 아니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전시관 건립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 등이 복잡하고 시기도 늦어진다. 현재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와 시가 행정절차와 산업단지 계획 변경을 함께 추진하는 것은 공사 준비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서다. 통상적으로 행안부 절차가 완료되면 산단 계획 변경 등에 들어간다.

하지만 오송산단 내 입주한 국책기관, 기업 등이 이른 시일 내에 청주전시관 건립을 요구하고 있어 조기 착공을 위해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준비 과정이 다음 달 말이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토지 보상과 실시설계 등에 들어가 11~12월 첫 삽을 뜰 계획이다. 2021년 완공이 목표다.

도 관계자는 "청주전시관 건립을 위한 절차가 7월 말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전시관은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에 인접한 9만4799㎡ 터에 연면적 4만176㎡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 2층과 지하 1층 건물에는 전시 시설, 회의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1400억원이다.

도는 3만5000㎡ 규모의 사업 용지도 개발해 쇼핑단지, 업무지원 시설 등의 용도로 분양할 계획이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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