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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여수수협 수산물처리장시설 준공...11일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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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공간 확충·위판량 증대 따른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아시아투데이

전남 여수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 /제공=여수시



남악/아시아투데이 이명남·나현범 기자 = 전남 여수시 여수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이 1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전남도는 지난 8일 여수시 봉산동 여수수협 위판장 옆에 들어선 여수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 준공식이 열렸다고 10일 밝혔다.

여수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은 지상 5층, 연면적 4589㎡로 냉동·냉장·저빙시설, 소금창고, 기계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냉동수산물은 최대 52톤, 냉장수산물은 최대 4454톤까지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사업비는 국비 22억8000만원, 시비 22억8000만원, 자부담 33억4000만원 등 79억원이 투입됐다.

도는 여수시와 함께 2015년부터 기존 냉동창고의 수용능력 포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국비 활동을 벌여 사업 추진을 확정했다. 이후 지난달 5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6월 사업에 착공했다.

수산물처리저장시설 준공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대단히 크다.

1개월에 하역·운반·선별·위판·입고를 위한 고용 창출이 5520명, 이로 인한 소득 창출은 6억원에 달하고 수산물 공급 증대로 지역 소비자의 수산물 구입 가격이 15% 인하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다른 지역 저장시설 대신 위판장 내 저장시설로 입고 시 선어·건어 물류비 절감비용 53억원 등 1개월 당 총 60억원 내외의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또 위판장과 가까운 저장시설이 있어 물류비가 발생하지 않고 다른 저장시설보다 이용료가 30%정도 저렴해 중도매인의 가격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다.

위판을 위해 입항하는 어선의 식수, 부식, 면세유류 등 선수물자 공급, 물류업, 음식점, 주점, 숙박업 등의 수요 증대도 예상된다.

양근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처리저장시설 준공으로 대형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을 갖추게 됐고 신규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라며 “수산업 발전을 위해 처리·저장시설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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