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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中, 영토분쟁 수역 남중국해서 영문방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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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요충지인 남중국해 영유권 확보 위한 것으로 해석

아주경제

남중국해서 펼쳐진 중국군 사상 최대 해상열병식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서 중국 첫 항공모함 '랴오닝함' 전단이 참가한 가운데 해상열병식이 열리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관한 이날 해상열병식에는 해군 전함 48척과 전투기 76대, 해군 장교·병사 1만여 명이 참가해 중국해군 사상 최대규모를 자랑했다고 중국중앙(CC)TV 인터넷판 앙시망(央視網)이 보도했다. ymarshal@yna.co.kr/2018-04-13 07:17:18/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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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영토분쟁 수역인 남중국해에서 해양상황을 알리는 영문방송을 시작했다. 일대 영유권 확보를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광저우(廣州)통신센터와 국가해양국 산하 남중국해예보센터는 남중국해 해양상황에 대한 영문방송을 지난 8일 시작했다.

이 방송은 영어와 중문 2개 언어 체제를 갖췄으며, 남중국해 △시사(西沙: 파라셀군도) △중사(中沙: 메이클즈필드 뱅크) △황옌다오(黃巖島: 스카보러 암초)를 포함하는 1000㎞를 반경으로 일대를 지나는 선박들에 안전 및 내비게이션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남중국해는 석유, 가스 등 천연자원이 대량 매장돼있고, 연간 해상 물동량도 3조4000억달러에 달하는 해상 요충지다.

중국은 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며 일대 섬에 군사시설을 짓고 비행훈련을 강화해 왔다.

이에 맞선 미국은 군함을 잇달아 파견, 남중국해가 모든 나라가 공통으로 쓸 수 있는 '공해(公海)'라는 점을 강조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고 있다.
김충범 기자 acechung@ajunews.com

김충범 acech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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