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옥상에 숨어있다가…빨랫줄 타고 원룸 침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경수 기자]
일요시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원룸 옥상에 숨어있다가 강도 범행을 저지른 남성이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A씨를 강도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같은 달 24일 오전 3시40분경 광주 북구에 있는 한 원룸에 침입해 30대 여성 B씨를 협박하고, 체크카드를 빼앗아 현금 30만원을 인출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당일 0시56분경부터 원룸 옥상서 약 3시간 동안 대기한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옥상에 있는 빨랫줄을 붙잡고 내려와 창문을 통해 원룸으로 침입한 뒤 B씨의 목을 조르고 얼굴과 손발을 테이프로 묶어 협박했다.

A씨는 B씨의 체크카드 비밀번호와 현관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현금을 인출하고 다시 B씨의 집으로 돌아갔다.

A씨는 "신고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B씨의 휴대전화까지 빼앗아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날 아침 아버지와 함께 경찰에 신고했고 3일간의 잠복수사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다 400여만원을 갚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