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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경찰서는 고려대학교에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33살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 씨는 어제(31일) 오후 8시 30분 쯤 고려대 안암캠퍼스 도서관 열람실에서 몰카 촬영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A 씨의 휴대전화에는 여성의 신체만 촬영한 사진이 여러 장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고려대 남자화장실에 몰카가 설치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 중입니다.
A 씨가 해당 의혹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몰카 설치 여부도 조사했지만 별다른 특이점은 없는 상황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고정현 기자 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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