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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한미사이언스, 伊로마에 모자 전용 바이오뱅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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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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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가 이탈리아에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전용 바이오뱅크를 구축한다. 수집된 데이터 분석은 마크로젠이 맡는다.

밀라노에 본부를 둔 한미사이언스 관계사 코리(Coree) 그룹은 최근 한미사이언스가 이탈리아 로마 가톨릭대학교, 산하 제멜리 종합병원과 손잡고 모자 전용 바이오뱅크를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제멜리 병원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역대 교황 주치 병원이다. 이탈리아에서 손꼽히는 의료 기관으로 평가된다. '엄마와 아이, 그 이상을 연구한다'는 설립 취지에 따라 바이오뱅크에는 '마더 앤 차일드 앤 비욘드'라는 명칭이 붙었다.

신생아만을 위한 바이오뱅크는 이미 존재하지만, 산모와 신생아 모두를 겨낭한 바이오뱅크가 만들어지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코리 그룹은 설명했다.

마더 앤 차일드 앤 비욘드는 임산부, 태아의 장내미생물 유전정보가 태아의 성장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다. 출생 이후 신생아 건강과 질병 예방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조반니 스캄비아 이탈리아 산부인과협회장, 공생균 연구 분야의 석학 로렌초 모렐리 가톨릭대 교수가 임신과 출산 관련 연구 과제를 주도할 예정이다. 축적된 샘플의 대량 분석은 한국 DNA 분석업체인 마크로젠이 맡는다.

한미사이언스는 제멜리 병원과 가톨릭대로부터 3500개 이상 임산부 및 신생아의 인체유래물 샘플을 제공받아 개인 특성에 맞춤화된 약품과 식품을 연구한다. 초기에 약 100만 유로(약 13억원)를 투자하고, 향후 세부 과제가 진전될 때마다 자금을 계속 투입해 연구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국식 산후조리원 '우먼 센터'도 올해 말 개장을 목표로 로마 가톨릭대학, 제멜리 병원과 함께 추진한다.

한편 한미사이언스는 2010년 설립된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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