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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로 의류관리기 게임 체인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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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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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케어기업 코웨이가 '사계절 의류청정기'를 출시하며 국내 의류관리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코웨이는 의류관리기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 자리는 놓쳤지만 기존 의류관리기와 차별성을 내세우며 '게임 체인저'를 자처한다. 특히 시장을 선도하는 LG전자를 위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사계절 의류청정기 개발 당시 기획자들에게 '세컨드 벗 베더(second but better, 두 번째지만 더 좋게)'를 주문했다. 업계에서 LG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의류관리기를 만들었지만 단순히 비슷한 제품을 출시하는 팔로어가 아닌 시장의 판을 뒤집을 더 좋은 제품으로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의미다.

의류관리기 시장은 2016년 7만~8만대 규모에서 작년 12만~15만대로 두 배 가량 성장한 데 이어 올해는 2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시기여서 시장 판도는 언제든 변할 수 있다.

코웨이는 의류관리기에 공기청정기 기능을 결합한 신개념 제품으로 시장 주도권을 노린다. 사계절 의류청정기는 단순히 의류만 관리하는 것을 넘어 '공간 케어'와 '패션 케어'라는 두 가지 색다른 기능을 추가하며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사계절 의류청정기는 제품이 놓인 공간까지 관리한다. 기존 의류관리기는 제품 안에 넣는 의류만 케어하기 때문에 오늘 입은 옷, 자주 입는 옷에 대한 관리는 가능했지만 옷 방에 쌓여있는 계절 지난 옷과 자주 입지 않는 옷에 대한 관리는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사계절 의류청정기는 공기 청정과 제습 기능을 제품 내에 탑재해 옷 방에 쌓여있는 의류까지 관리한다. 옷 방을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덤이다.

세부적으로는 극세사망 프리 필터·맞춤형 필터·탈취 필터·헤파 필터로 구성한 4단계 필터 시스템으로 상황과 공간, 계절에 따라 실내 공기질을 청정하게 지켜준다. 옷을 보관한 주변 공간의 계절별 온도 차로 생기는 습기를 제거해 결로 및 곰팡이로부터 옷을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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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테리어와 패션에 민감한 젊은 소비층을 고려해 전면부를 고급스런 느낌의 미러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옷을 착용하고 바로 본인 스타일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이 설치된 공간의 인테리어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의류 관리가 기본인 만큼 의류 케어 기능도 타사 제품과 차별화했다.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는 옷에 묻은 미세먼지, 생활 먼지는 물론 냄새와 주름까지 케어해 새 옷 같은 느낌으로 착용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의류 관리는 파워 에어샷, 에어샷 옷걸이, 에어서큘레이션으로 구성된 '3-WAY 파워 블로윙 시스템'으로 한다. 파워 에어샷은 옷 겉에 묻은 큰 먼지를 털어내는 기능이며, 에어샷 옷걸이는 옷 내부 작은 먼지를 제거한다. 에어 서큘레이션은 남은 먼지를 강력하게 흡입한다. 이후 전기분해 살균 시스템으로 생성된 나노 미스트가 옷에 뿌려져 먼지와 냄새 입자를 씻어낸다. 히트 펌프 기술로 저온에서 빠르게 옷을 건조시켜 옷감 손상도 최소화한다.

코웨이는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 관련 이슈로 의류관리 제품이 트렌드로 자리 잡음에 따라 코웨이 성장의 한 축으로 의류청정기가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사계절 의류청정기는 기존 의류관리기가 갖지 못한 많은 부분을 갖고 있는 혁신 제품”이라면서 “의류관리기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가 되지는 못했지만 시장 판도를 뒤바꿔 놓을 만한 게임 체인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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